[고이한빛 피디 아버지 이용관님 발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조항 하나하나가 다 사람이 죽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단식 농성 6일차가 됐습니다.
먼저 단식을 시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흘째 굶고 있습니다.
밥을 굶으니 몸에 힘도 좀 빠지고, 날씨도 좀 춥지만, 많은 분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힘도 나고 견딜만합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셔서 중대재해기업처벌 만들겠다고 몇 번을 얘기해주셨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와서 약속해주셨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님까지 오셔서 얘기해주셨습니다.
내일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논의를 하신다고 하니 이제 정말 되는건가 싶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법안이 깍여나갈까 걱정도 됩니다.
어제 법안 논의를 전해들으며 걱정이 됐는지, 잠을 좀 설쳤습니다.
소중한 법 조항들이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이 큽니다.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여러 개 내주셨지만,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이 있으니 꼭 중요하게 논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조항 하나하나가 다 사람이 죽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김용균이 죽어서 만든 조항, 이한빛이 죽어서 만든 조항, 김태규와 김동준과 황유미가 죽어서 만들어진 조항입니다.
세월호 아이들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조항들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조선소에서,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떨어지고 끼고 깔리고 맞아 죽은 목숨으로 만든 조항들입니다.
과로로 죽고, 직장괴롭힘으로 죽어간 원통한 목숨으로 만든 조합입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함부로 덜어내지 마시고,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을 꼭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경총과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막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다고 합니다. 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산안법 만든지 1년도 안되서 법 만든다고 뭐라고 하던데요.
산안법 시행된 올 해 사람이 더 죽고 더 많이 다쳤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2년 전 용균이 죽고 산안법 만들 때, 그 때도 경총과 전경련이 반대해서 법을 누더기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는데, 매일 같이 7명씩 꼬박꼬박 죽고 있는데, 감옥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은 이렇게 매일 죽는데, 왜 경영자들만 안전합니까?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사람 죽어도 경영자들이 안전하니, 계속해서 사람이 죽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업이 저지르는 살인입니다.
수 십년 째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였으면 이제 좀 그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동자들도 좀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반대하지 말고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을 지켜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밥을 굶어서라도 내 목숨 내놓아서라도 법 만들어달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십시오.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을 훼손하지 말고, 꼭 통과시켜 주십시오.


[고이한빛 피디 아버지 이용관님 발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조항 하나하나가 다 사람이 죽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단식 농성 6일차가 됐습니다.
먼저 단식을 시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흘째 굶고 있습니다.
밥을 굶으니 몸에 힘도 좀 빠지고, 날씨도 좀 춥지만, 많은 분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힘도 나고 견딜만합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셔서 중대재해기업처벌 만들겠다고 몇 번을 얘기해주셨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와서 약속해주셨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님까지 오셔서 얘기해주셨습니다.
내일은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논의를 하신다고 하니 이제 정말 되는건가 싶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법안이 깍여나갈까 걱정도 됩니다.
어제 법안 논의를 전해들으며 걱정이 됐는지, 잠을 좀 설쳤습니다.
소중한 법 조항들이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이 큽니다.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여러 개 내주셨지만,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이 있으니 꼭 중요하게 논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조항 하나하나가 다 사람이 죽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김용균이 죽어서 만든 조항, 이한빛이 죽어서 만든 조항, 김태규와 김동준과 황유미가 죽어서 만들어진 조항입니다.
세월호 아이들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조항들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조선소에서,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떨어지고 끼고 깔리고 맞아 죽은 목숨으로 만든 조항들입니다.
과로로 죽고, 직장괴롭힘으로 죽어간 원통한 목숨으로 만든 조합입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함부로 덜어내지 마시고,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을 꼭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경총과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막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다고 합니다. 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산안법 만든지 1년도 안되서 법 만든다고 뭐라고 하던데요.
산안법 시행된 올 해 사람이 더 죽고 더 많이 다쳤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2년 전 용균이 죽고 산안법 만들 때, 그 때도 경총과 전경련이 반대해서 법을 누더기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죽는데, 매일 같이 7명씩 꼬박꼬박 죽고 있는데, 감옥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은 이렇게 매일 죽는데, 왜 경영자들만 안전합니까?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사람 죽어도 경영자들이 안전하니, 계속해서 사람이 죽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업이 저지르는 살인입니다.
수 십년 째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였으면 이제 좀 그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동자들도 좀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반대하지 말고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을 지켜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밥을 굶어서라도 내 목숨 내놓아서라도 법 만들어달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십시오.
국민들이 발의한 법안을 훼손하지 말고, 꼭 통과시켜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