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수 신 제 언론사 사회부
발 신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cafe.daum.net/samsunglabor)
문 의 반올림 이메일 sharps@hanmail.net
(상임활동가 이종란 010-8799-1302, 다산인권센터 랄라 활동가 010-5608-0288)
배포일 2017. 3. 2.
제 목 故황유미 10주기, 79명의 삼성전자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집중행동 (3월 3일~6일)
1.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입니다. 귀 언론사에 취재요청 드립니다.
2. 오는 3월 6일은 삼성 반도체 공장의 직업병 문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고 황유미의 10주기 기일입니다. 황유미 씨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10월에 입사해 반도체 세정 등 일을 하다가 1년 8개월 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2007년 3월 6일, 2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황유미의 죽음을 계기로 결성된 반올림에는 지난 10년 간 삼성 반도체/LCD부문에서 230명이 넘는 노동자가 백혈병, 뇌종양 등에 걸렸다고 제보를 해왔습니다. 그 중 79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성이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신경을 쓰고, 대책을 마련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죽음 이었습니다. 삼성 때문에 딸을 잃은 고 황유미 아버지 황상기 님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는 황유미의 죽음이 업무와 연관 없는 개인적 질병이라 주장해 왔지만, 법원은 2014년 황유미씨의 백혈병 사망을 발암물질과 여러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산업재해라고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황유미 뿐 아니라, 최근 다발성 경화증 김미선 님 까지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벌써 14명째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병은 직업병이 아니라는 태도이고, 반도체와 LCD 공장의 작업환경 관련 정보는 영업비밀이라고 감추며 노동자들의 산재인정을 방해하여 왔습니다.
4. 반올림은 삼성전자에 반도체/LCD 직업병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투명하고 배제 없는 보상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며 500일 넘는 긴 시간 동안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 농성 중 입니다. 안타깝게도 2월 28일 열리기로 한 ‘삼성 직업병 국회 청문회’는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청문회인데, 반올림과 삼성직업병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 청문회가 조속한 시일 내로 다시 열리길 희망합니다.
5. 고 황유미 10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3월 3일부터 6일까지 수원, 부산, 서울에서 삼성전자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추모 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월 3일에는 삼성 직업병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반올림이 결성된 ‘수원’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11시,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 및 79명의 삼성전자 직업병 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방진복 행진(1시 수원 도심)과 수원역 추모문화제(18시)를, 3월 4일 토요일에는 부산과 서울의 촛불광장에서 서명운동과 방진복 행진을, 3월 6일 고 황유미씨 기일에는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직업병 문제해결 촉구 1만 서명 전달 기자회견(11시)과 추모문화제(19시) 및 방진복 행진(20시)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추모 집중행동 일정 및 기획취지>
1. 일정
3월 3일 (금), 추모주간 선포 및 수원 행동의 날
오전 11시 : 삼성전자 본사(수원 매탄동) 정문 앞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오후 1시~5시 : 방진복 행진(코스: 삼성전자 중앙문 - 아주대 삼거리 - 팔달문 - 수원역)
오후 6시 : 수원역 촛불문화제
3월 4일 (토), 광화문 촛불광장
* 서울 : 오후 4~7시, 서울 광화문 촛불광장에서 서명받기, 이후 방진복 행진
* 부산 : 오후 4~6시, 부산 삼성생명(범냇골) 집결, 추모행진: 삼성생명에서 서면 중앙도로
3월 6일 (월) 오전11시, 삼성 직업병 해결 촉구 1만 서명 전달 기자회견
- 삼성전자에 1만인의 서명을 전달하며 직업병 대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 일시,장소: 3월 6일 월요일 오전11시,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정문
3월 6일 (월) 저녁7시, 추모문화제 및 방진복 추모 행진
- 고 황유미 10주기 추모 및 79명의 삼성전자 산재사망노동자를 함께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1시간 정도 진행한 이후 삼성본관 및 강남역 4거리 일대를 방진복을 입고 79명의 영정피켓을 들고 추모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 추모문화제 일시/장소 : 3월 6일 (월) 저녁7시, 강남역 8번 출구 삼성본관 앞(삼성딜라이트관 앞)
- 방진복 추모행진 : 추모문화제(저녁7시 시작하여 8시 마침) 직후, 삼성본관 및 강남역 4거리 일대
< 추모행동 기획취지 >
2007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23살 고 황유미씨의 죽음은 삼성이 감추어 온 직업병 문제, 반도체 노동자의 위험한 작업환경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아버지 황상기씨의 호소로 2007년 11월 반올림이 만들어지고, 기업과 정부를 향해 싸워온 지 10년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삼성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직업병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몇 푼의 개별 위로금으로 산재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삼성전자는 화학물질 정보나 작업환경 정보는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노동부) 또한 철저히 삼성 편을 들었다.
오로지 변한 게 있다면 수백명으로 늘어난 피해자 수이다. 삼성반도체/엘씨디 공장에서만 230여명의 피해자가 나타났다. 젊은 20~30대에 백혈병, 뇌종양 등 암과 희귀난치성질환의 고통스런 피해를 호소해 온 분들이다. 그 중 79명이 사망했다.
죽음의 행렬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14일에는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김기철씨(31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숨졌다. 평택 고덕단지에 증설 중인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 과정에서는 2016년 12월에만 2명의 노동자가 질식사, 추락사로 숨졌다. 반도체/엘씨디 공장 외에도 PCB를 만드는 삼성전기, PDP를 만드는 삼성SDI 등 삼성의 전기전자계열사의 백혈병 등 직업병 제보 수는 306명, 그 중 113명이 사망했다.
삼성의 부가 천문학적으로 쌓여가는 동안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조차 허용되지 않는 공장에서 영문도 모른채 죽어갔다. 그럼에도 노동자의 산재사망에 대해서 삼성 경영진은 단 한번도 처벌된 적이 없다. 노동자들의 목숨이 사라지는 동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세습을 위해 박근혜-최순실측에 430억원의 뇌물로 건냈다. 심지어 국민연금에 손을 대어 5천억의 손실을 입혔다. 노동자의 피땀으로 번 회삿돈으로 뇌물을 건네고, 산재사망에 대해서는 그 어떤 책임도지지 않는 삼성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반올림이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직업병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을 시작한지 510일이 넘었다. 삼성이 사회적 해결의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 한시적, 폐쇄적 자체보상으로 끝내버리려는 것에 맞서 시작한 농성이다.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먼저 제안하여 도입한 제3자 조정위원회를 통한 해결 약속을 스스로 파기했다. 그러면서 삼성 자체기구인 보상위원회 라는 기구를 일방적으로 꾸리더니, 상당수의 피해자들을 배제하는 협소한 보상 기준을 정하고, 그마저도 2015년 12월까지만 보상신청을 받는다고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한마디로 삼성이 결정한 기준에 드는 피해자들에게 서둘러 보상신청을 하게 하여, 주는 대로 받고 더 이상 문제제기 못하도록 한 것이다. 어찌 이것으로 모든게 다 끝났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가?
농성 510일이 넘도록 여전히 삼성은 응답이 없다. 농성 중이던 2016년 1월 12일 제3자 옴부즈만 제도 등 재해 예방 대책은 합의가 되었으나, 그 마저도 현재까지 이행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게 절실한 진심어린 사과, 배제없는 투명한 보상 문제가 아직 대화 시작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화를 즉각 실시하여, 반도체 및 엘씨디 직업병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공개사과, 배제 없고 투명한 보상을 하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삼성이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도록, 오는 3월 6일 고 황유미 10주기, 79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및 방진복 행진에 많은 이들이 모여 분노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책임을 촉구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끝>
취재요청서
수 신 제 언론사 사회부
발 신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cafe.daum.net/samsunglabor)
문 의 반올림 이메일 sharps@hanmail.net
(상임활동가 이종란 010-8799-1302, 다산인권센터 랄라 활동가 010-5608-0288)
배포일 2017. 3. 2.
제 목 故황유미 10주기, 79명의 삼성전자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집중행동 (3월 3일~6일)
1.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입니다. 귀 언론사에 취재요청 드립니다.
2. 오는 3월 6일은 삼성 반도체 공장의 직업병 문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고 황유미의 10주기 기일입니다. 황유미 씨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10월에 입사해 반도체 세정 등 일을 하다가 1년 8개월 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2007년 3월 6일, 2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황유미의 죽음을 계기로 결성된 반올림에는 지난 10년 간 삼성 반도체/LCD부문에서 230명이 넘는 노동자가 백혈병, 뇌종양 등에 걸렸다고 제보를 해왔습니다. 그 중 79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성이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신경을 쓰고, 대책을 마련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죽음 이었습니다. 삼성 때문에 딸을 잃은 고 황유미 아버지 황상기 님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는 황유미의 죽음이 업무와 연관 없는 개인적 질병이라 주장해 왔지만, 법원은 2014년 황유미씨의 백혈병 사망을 발암물질과 여러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산업재해라고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황유미 뿐 아니라, 최근 다발성 경화증 김미선 님 까지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벌써 14명째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병은 직업병이 아니라는 태도이고, 반도체와 LCD 공장의 작업환경 관련 정보는 영업비밀이라고 감추며 노동자들의 산재인정을 방해하여 왔습니다.
4. 반올림은 삼성전자에 반도체/LCD 직업병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투명하고 배제 없는 보상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며 500일 넘는 긴 시간 동안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 농성 중 입니다. 안타깝게도 2월 28일 열리기로 한 ‘삼성 직업병 국회 청문회’는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청문회인데, 반올림과 삼성직업병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 청문회가 조속한 시일 내로 다시 열리길 희망합니다.
5. 고 황유미 10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3월 3일부터 6일까지 수원, 부산, 서울에서 삼성전자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추모 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월 3일에는 삼성 직업병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반올림이 결성된 ‘수원’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11시,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 및 79명의 삼성전자 직업병 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방진복 행진(1시 수원 도심)과 수원역 추모문화제(18시)를, 3월 4일 토요일에는 부산과 서울의 촛불광장에서 서명운동과 방진복 행진을, 3월 6일 고 황유미씨 기일에는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직업병 문제해결 촉구 1만 서명 전달 기자회견(11시)과 추모문화제(19시) 및 방진복 행진(20시)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추모 집중행동 일정 및 기획취지>
1. 일정
3월 3일 (금), 추모주간 선포 및 수원 행동의 날
오전 11시 : 삼성전자 본사(수원 매탄동) 정문 앞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오후 1시~5시 : 방진복 행진(코스: 삼성전자 중앙문 - 아주대 삼거리 - 팔달문 - 수원역)
오후 6시 : 수원역 촛불문화제
3월 4일 (토), 광화문 촛불광장
* 서울 : 오후 4~7시, 서울 광화문 촛불광장에서 서명받기, 이후 방진복 행진
* 부산 : 오후 4~6시, 부산 삼성생명(범냇골) 집결, 추모행진: 삼성생명에서 서면 중앙도로
3월 6일 (월) 오전11시, 삼성 직업병 해결 촉구 1만 서명 전달 기자회견
- 삼성전자에 1만인의 서명을 전달하며 직업병 대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 일시,장소: 3월 6일 월요일 오전11시,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정문
3월 6일 (월) 저녁7시, 추모문화제 및 방진복 추모 행진
- 고 황유미 10주기 추모 및 79명의 삼성전자 산재사망노동자를 함께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1시간 정도 진행한 이후 삼성본관 및 강남역 4거리 일대를 방진복을 입고 79명의 영정피켓을 들고 추모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 추모문화제 일시/장소 : 3월 6일 (월) 저녁7시, 강남역 8번 출구 삼성본관 앞(삼성딜라이트관 앞)
- 방진복 추모행진 : 추모문화제(저녁7시 시작하여 8시 마침) 직후, 삼성본관 및 강남역 4거리 일대
< 추모행동 기획취지 >
2007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23살 고 황유미씨의 죽음은 삼성이 감추어 온 직업병 문제, 반도체 노동자의 위험한 작업환경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아버지 황상기씨의 호소로 2007년 11월 반올림이 만들어지고, 기업과 정부를 향해 싸워온 지 10년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삼성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직업병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몇 푼의 개별 위로금으로 산재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삼성전자는 화학물질 정보나 작업환경 정보는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노동부) 또한 철저히 삼성 편을 들었다.
오로지 변한 게 있다면 수백명으로 늘어난 피해자 수이다. 삼성반도체/엘씨디 공장에서만 230여명의 피해자가 나타났다. 젊은 20~30대에 백혈병, 뇌종양 등 암과 희귀난치성질환의 고통스런 피해를 호소해 온 분들이다. 그 중 79명이 사망했다.
죽음의 행렬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14일에는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김기철씨(31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숨졌다. 평택 고덕단지에 증설 중인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 과정에서는 2016년 12월에만 2명의 노동자가 질식사, 추락사로 숨졌다. 반도체/엘씨디 공장 외에도 PCB를 만드는 삼성전기, PDP를 만드는 삼성SDI 등 삼성의 전기전자계열사의 백혈병 등 직업병 제보 수는 306명, 그 중 113명이 사망했다.
삼성의 부가 천문학적으로 쌓여가는 동안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조차 허용되지 않는 공장에서 영문도 모른채 죽어갔다. 그럼에도 노동자의 산재사망에 대해서 삼성 경영진은 단 한번도 처벌된 적이 없다. 노동자들의 목숨이 사라지는 동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세습을 위해 박근혜-최순실측에 430억원의 뇌물로 건냈다. 심지어 국민연금에 손을 대어 5천억의 손실을 입혔다. 노동자의 피땀으로 번 회삿돈으로 뇌물을 건네고, 산재사망에 대해서는 그 어떤 책임도지지 않는 삼성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반올림이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직업병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을 시작한지 510일이 넘었다. 삼성이 사회적 해결의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 한시적, 폐쇄적 자체보상으로 끝내버리려는 것에 맞서 시작한 농성이다.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먼저 제안하여 도입한 제3자 조정위원회를 통한 해결 약속을 스스로 파기했다. 그러면서 삼성 자체기구인 보상위원회 라는 기구를 일방적으로 꾸리더니, 상당수의 피해자들을 배제하는 협소한 보상 기준을 정하고, 그마저도 2015년 12월까지만 보상신청을 받는다고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한마디로 삼성이 결정한 기준에 드는 피해자들에게 서둘러 보상신청을 하게 하여, 주는 대로 받고 더 이상 문제제기 못하도록 한 것이다. 어찌 이것으로 모든게 다 끝났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가?
농성 510일이 넘도록 여전히 삼성은 응답이 없다. 농성 중이던 2016년 1월 12일 제3자 옴부즈만 제도 등 재해 예방 대책은 합의가 되었으나, 그 마저도 현재까지 이행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게 절실한 진심어린 사과, 배제없는 투명한 보상 문제가 아직 대화 시작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화를 즉각 실시하여, 반도체 및 엘씨디 직업병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공개사과, 배제 없고 투명한 보상을 하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삼성이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도록, 오는 3월 6일 고 황유미 10주기, 79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및 방진복 행진에 많은 이들이 모여 분노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책임을 촉구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