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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및 논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기흥지부장 한기박(반올림 후원회원) 님 입장문

반올림
2025-04-29
조회수 237

안녕하세요.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기흥지부장 한기박 입니다.


저는 4월 24일 목요일, 노동조합 징계위원회로부터 '제명 및 피선거권 제한 3년'이라는 부당한 징계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조합 내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저는 양심에 따라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투명성과 민주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내부에서 불편한 목소리로 취급되었고, 결국 저를 징계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여 소명 자료를 제출하고, 사실과 원칙에 기반하여 부당함을 설명했지만, 징계위원회는 저의 말을 외면했습니다. 절차의 공정성도, 내용의 타당성도 모두 무시되었습니다.


이번 징계는 문제의 본질을 감추고 조합의 양심을 처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이 조합원 위에 군림하려는 순간, 본래의 존재 이유를 잃게 됩니다.


이 싸움은 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조합원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만들어주십시오.


조합은 조합원의 것입니다. 부당징계에 대한 서명 운동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반올림 호소문 중>

한기박 지부장은 현장노동자들의 들끓는 여론을 읽고 파업의 선두에 섰던 분입니다. 또 한기박 동지는 백혈병 산재사망 노동자들의 산재인정을 위한 행정소송에서 해당 재판부가 현장검증을 제대로 하도록 일인시위를 하는 등 용감하게 현장 대응에 나선 분입니다. 또한 반도체특별법(입법안)에 대해서도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로서 직접 국회 토론회에 참여하여 본인과 동료들의 심각한 과로 현실을 증언하며 주52시간 노동상한제 적용예외 등을 비판하였고 재벌특혜, 반기후 악법임을 분명하게 목소리 냈던 분입니다. 저희가 아는 한기박 지부장은 약자의 목소리에 민감한 분입니다. 장애인노동자의 권리나 협력(하청)업체 노동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연대를 약속한 분입니다.  

반올림 호소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