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영은
이야기 손님 : 인권운동사랑방 훈창
오늘 삼성직업병 문제 올바르게 해결하라 ‘이어말하기’ 두 번째 손님 모실께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할동하고 있고 훈창이라고해요. 이것저것 하고 있어서 딱히 어떻게 하고있는지 소개하기 어렵네요.^^;
최근 하시는 일 소개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 최근에는 감염인 환경과 낙인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기본권에서 배제되어 있는데 작년 감염인들이 갈 수 있는 지정병원이 있는데 그 병원에서 감염인들 대상으로 폭력과 인권침해문제가 발생해서, 병원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하고 위탁이 해지가 됐어요. 당연히 에이즈 관계법령에 근거해서 위탁하는데, 2년째 요양병원이 지정안되면서 중증에 있는 감염인들 경우에는 늦게 질병을 알아서 사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먹으면 괜찮은 병이거든요. 그걸 늦게 알게되서 합병증이 생겨 중증이 되면 요양병원으로 가는데 그 과정에서 고소미도 먹고 그런일들이 쭉 있었죠.
최근에 레드캠페인을 했었죠. 참 재밌었어요.
- 12월1일이 세계에이즈의 날이거든요. 한국같은 경우는 특히 낙인효과가 커서 꾸준히 캠페인을 하고 이썽요.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특이하게 캠페인을 하고 있어서 ㅊ참 신기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그런 캠페인들이 더 대중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에이즈가 최초 ㅂ한국에서 확인된지 30년이나 지났거든요.
편견과 차별이 계속되는 일들에 대해 인권향상을 위한 운동을 하시는군요. 오늘이 세계인권의날인데, 오늘 특별히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하신 게 있는지요.
- 전국에 있는 인권활동가들이 지난 1년 기억해야 할 인권의 날들을 기념하는 활동을 3년째 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인권단체 사람에서 인권활동가들이나 현장에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를 했어요. 12월에는 동지가 되면 홈리스 추모기간도 돼서, 이런 추모제나 여러 가지 기획들이 있어요.
저희도 그날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삼성직업병문제를 기록했어요. 이것은 개인적인 질병이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이걸 말하고 있는데요 오늘 인권선언의 날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찾아봤어요. 3조에 건강과 안전을 지킬 권리가 나와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지키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 실질적으로 세계인권선언이라든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적으로 인권에 대해 만든 규약들이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발현되는가 질문해보면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한국은 인권과 관련된 지표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건강권의 문제는 어디서나 맞물리는 중요한 문제같아요. 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할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지 는 굉장히 중요한데, 건강한 환경과 공간이 필요한데 지금 노동현장만 봐도 그렇고, 주거라는 공간도 자기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일하는 시간은 훨씬 길어지고 정신적인 강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세계인권선언의 중요한 조항들이 실질적으로 전혀 지켜지지않는 현실같아요.
저희가 연말연시되면 건강하세요, 올해도 행복하세요 이렇게 비는데, 그 안에 인권의 내용이 담긴 인사인거죠. 평소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를 고민한 내용이 인권선언에 풀어져 있는데, 그걸 우리는 미처 챙기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실인 것 같아요.
-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얘기하셨는데, 인간의 존엄성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인권선언이 나왔고, 서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 합의,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건강하세요라는 말 자체도 스스로 존엄한 인간으로서 한 사회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인사인 것 같아요. 내년에는 좀 더 존엄한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
저희도 노동건강권에 대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저희의 인권침해도 심각해요. 화장실 이용도 그렇고 씨씨티비 감시도 있고, 그럼에도 저희가 여기서 요구하는게 잇죠. 피해자들의 보상과 철저한 재발방지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삼성은 귀를 닫고 있조. 왜 그럴까요?
- 사실 삼성에 물어봐야 겠죠. 기업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한국이 내년에 유엔인권위원회 의장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조. 자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인권의 문제에 대해 귀를 닫고, 심지어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하죠. 특히 한국은 가부장제 사회의 문제가 있는데, 어떤 도덕적 가치나 기준을 자신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그것에 따르지않을 경우에는 밀어내고..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아버지께 맞은 적이 있거든요. 아버지는 옳은 게 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죠. 한국에서 오너의 위치를 차지하공 lT는 사람들은 특히 삼성을 볼 때, 삼성이 하는 말은 사회전체의 기준을 결정하는 것이 되버리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하는 모든결정들이 사히전체를 위한 것인양 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죠. 삼성의 문제는 다른기업에서도 중소하청기업에서도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재현되는 것 같아요. 그래 서우리가 이곳에서 외치는 것은 우리 국민모두의 건강권과 존엄을 위해 외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간됨을 어떻게 실현할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 유엔특보가 오셔서 이 농성장에서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시고 어떤게 문제냐고 물어보신 적잉 있어요. 바로 그때 저희를 감시하는 카메라가 치워졌어요. 유엔특보가 그때 깜작놀라서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 75명의 사망자 명단이 걸려있고, 아직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운데요.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자주 목격하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인권이 희망이다라는 얘길 해주신다면.
- 제가 한 활동 중 홈리스관련 일들을 조금씩 하는데 12월22일이 동지잖아요. 매년 돌아가신 홈리스 분들을 추모제를 하는데, 근데 사체처리법이라고 해서 무연고자들이 사망하면 사체를 의료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대법원에서 그걸 위헌이라 했는데, 꾸준히 죽음이라는 것들에 대해 우린 어떻게 존엄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을 많이 나누거든요. 죽음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남기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체를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를 법률로 다룬다는 거죠.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고 기억되고 죽을 때도 어떤식으로 기억되고, 하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인권의 언어로 ‘권리’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생각해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나라는 사람이 사회에 요구하고, 사회속에서 서로 만들어가는 권리로서 쓰는 약속인 것 같아요. 강남이 참 낯설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매우 빠른 걸음과 지친 얼굴, 늦은밤까지 켜져있는 조명들을 보면서.. 저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존엄해질 수있을까, 인권은 역시 희망이라는 말로 설명하면 이런 얘길 할수있을 것 같아요.
사회 : 영은
이야기 손님 : 인권운동사랑방 훈창
오늘 삼성직업병 문제 올바르게 해결하라 ‘이어말하기’ 두 번째 손님 모실께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할동하고 있고 훈창이라고해요. 이것저것 하고 있어서 딱히 어떻게 하고있는지 소개하기 어렵네요.^^;
최근 하시는 일 소개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 최근에는 감염인 환경과 낙인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기본권에서 배제되어 있는데 작년 감염인들이 갈 수 있는 지정병원이 있는데 그 병원에서 감염인들 대상으로 폭력과 인권침해문제가 발생해서, 병원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하고 위탁이 해지가 됐어요. 당연히 에이즈 관계법령에 근거해서 위탁하는데, 2년째 요양병원이 지정안되면서 중증에 있는 감염인들 경우에는 늦게 질병을 알아서 사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먹으면 괜찮은 병이거든요. 그걸 늦게 알게되서 합병증이 생겨 중증이 되면 요양병원으로 가는데 그 과정에서 고소미도 먹고 그런일들이 쭉 있었죠.
최근에 레드캠페인을 했었죠. 참 재밌었어요.
- 12월1일이 세계에이즈의 날이거든요. 한국같은 경우는 특히 낙인효과가 커서 꾸준히 캠페인을 하고 이썽요.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특이하게 캠페인을 하고 있어서 ㅊ참 신기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그런 캠페인들이 더 대중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에이즈가 최초 ㅂ한국에서 확인된지 30년이나 지났거든요.
편견과 차별이 계속되는 일들에 대해 인권향상을 위한 운동을 하시는군요. 오늘이 세계인권의날인데, 오늘 특별히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하신 게 있는지요.
- 전국에 있는 인권활동가들이 지난 1년 기억해야 할 인권의 날들을 기념하는 활동을 3년째 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인권단체 사람에서 인권활동가들이나 현장에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를 했어요. 12월에는 동지가 되면 홈리스 추모기간도 돼서, 이런 추모제나 여러 가지 기획들이 있어요.
저희도 그날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삼성직업병문제를 기록했어요. 이것은 개인적인 질병이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이걸 말하고 있는데요 오늘 인권선언의 날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찾아봤어요. 3조에 건강과 안전을 지킬 권리가 나와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지키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 실질적으로 세계인권선언이라든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적으로 인권에 대해 만든 규약들이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발현되는가 질문해보면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한국은 인권과 관련된 지표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건강권의 문제는 어디서나 맞물리는 중요한 문제같아요. 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할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지 는 굉장히 중요한데, 건강한 환경과 공간이 필요한데 지금 노동현장만 봐도 그렇고, 주거라는 공간도 자기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일하는 시간은 훨씬 길어지고 정신적인 강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세계인권선언의 중요한 조항들이 실질적으로 전혀 지켜지지않는 현실같아요.
저희가 연말연시되면 건강하세요, 올해도 행복하세요 이렇게 비는데, 그 안에 인권의 내용이 담긴 인사인거죠. 평소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를 고민한 내용이 인권선언에 풀어져 있는데, 그걸 우리는 미처 챙기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실인 것 같아요.
-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얘기하셨는데, 인간의 존엄성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인권선언이 나왔고, 서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 합의,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건강하세요라는 말 자체도 스스로 존엄한 인간으로서 한 사회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인사인 것 같아요. 내년에는 좀 더 존엄한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
저희도 노동건강권에 대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저희의 인권침해도 심각해요. 화장실 이용도 그렇고 씨씨티비 감시도 있고, 그럼에도 저희가 여기서 요구하는게 잇죠. 피해자들의 보상과 철저한 재발방지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삼성은 귀를 닫고 있조. 왜 그럴까요?
- 사실 삼성에 물어봐야 겠죠. 기업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한국이 내년에 유엔인권위원회 의장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조. 자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인권의 문제에 대해 귀를 닫고, 심지어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하죠. 특히 한국은 가부장제 사회의 문제가 있는데, 어떤 도덕적 가치나 기준을 자신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그것에 따르지않을 경우에는 밀어내고..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아버지께 맞은 적이 있거든요. 아버지는 옳은 게 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죠. 한국에서 오너의 위치를 차지하공 lT는 사람들은 특히 삼성을 볼 때, 삼성이 하는 말은 사회전체의 기준을 결정하는 것이 되버리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하는 모든결정들이 사히전체를 위한 것인양 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비단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죠. 삼성의 문제는 다른기업에서도 중소하청기업에서도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재현되는 것 같아요. 그래 서우리가 이곳에서 외치는 것은 우리 국민모두의 건강권과 존엄을 위해 외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간됨을 어떻게 실현할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 유엔특보가 오셔서 이 농성장에서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시고 어떤게 문제냐고 물어보신 적잉 있어요. 바로 그때 저희를 감시하는 카메라가 치워졌어요. 유엔특보가 그때 깜작놀라서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 75명의 사망자 명단이 걸려있고, 아직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운데요.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자주 목격하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인권이 희망이다라는 얘길 해주신다면.
- 제가 한 활동 중 홈리스관련 일들을 조금씩 하는데 12월22일이 동지잖아요. 매년 돌아가신 홈리스 분들을 추모제를 하는데, 근데 사체처리법이라고 해서 무연고자들이 사망하면 사체를 의료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대법원에서 그걸 위헌이라 했는데, 꾸준히 죽음이라는 것들에 대해 우린 어떻게 존엄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을 많이 나누거든요. 죽음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남기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체를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를 법률로 다룬다는 거죠.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고 기억되고 죽을 때도 어떤식으로 기억되고, 하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인권의 언어로 ‘권리’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생각해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나라는 사람이 사회에 요구하고, 사회속에서 서로 만들어가는 권리로서 쓰는 약속인 것 같아요. 강남이 참 낯설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매우 빠른 걸음과 지친 얼굴, 늦은밤까지 켜져있는 조명들을 보면서.. 저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존엄해질 수있을까, 인권은 역시 희망이라는 말로 설명하면 이런 얘길 할수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