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2. 18
135일차 이어말하기 - 서영섭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님
용- 이어말하기 두번째 사회, 자기소개
서- 한남대교 건너편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환경, 노동,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영섭 신부이다.
용- 4번 카메라에 인사 해달라.
서-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지켰다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사서 고생하고 있는 삼성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시작으로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 관계의 어려움이나 권위로 생기는 거리감 때문에 로만칼라를 일부러 입지 않으려고 한다. 경찰에 연행된 적이 있는데 신부니까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우받아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용- 대한문 쌍차 분향소 투쟁에서 매일 미사를 보시면서 처음 뵙게 됐는데 최근 활동?
서- 평소 결합하지 못했던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양대지침으로 삼성서비스 노동자 해고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용- 양대지침은 일반해고 완화 지침,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가능 지침을 만든 것이죠.
서- 삼성의 무노조원칙을 지원하는 지침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성서비스노동자 해고가 노동조합활동의 탄압에 일반해고 지침이 악용되는 것이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거다.
용- 쌍차 분향소, 한진 희망버스 등 노동문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
서- 2010년 서품을 받고 부산 장애아동센터에서 있을 때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절박한 목소리로 한진중공업 해고자 아내가 우리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달라, 제발 살려달라, 현장에 한번 와달라 라고 하더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삶의 지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진중공업 현장을 방문했다. 로만칼라를 입고 갔는데 현장에서 욕설을 듣고 욕설만으로 주눅이 들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부로서의 존엄함을 무시하는 저들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두 번 다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양심을 두드리는 주먹질을 느꼈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성경 구절이 자꾸 떠올랐다. 사후에 하나님과 대면했을 때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을 것 같았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바로 한진중공업 해고자와 함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용- 대한문 쌍차 노동자 인연 이야기
서- 한진 현장을 결합하면서 쌍차 해고노동자의 16번째 죽음을 접했다. 두 자녀에게 남겨진 것이 짜파게티 한봉과 통장의 3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자녀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이창근 실장과 소통하며 소식을 전해듣고 있었다.
용- 쌍차 8개월 동안의 3자교섭을 진행하면서 참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이윤만 따지는 기업이 답답해보였다.
서-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질린다. 150년 전 교황님 교리에 노동자의 존엄함과 노동이 자본 위에 있다는 권리를 확증, 한국사회에서는 150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이윤을 얻기 위해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 기업, 자본은 노동을 착취하면서 이윤을 것이 본질, 삼성도 노동자의 땀과 죽음으로 세워진 것이다.
서- 유럽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엄격히 함. 한국정부는 기업의 책임을 규제하는 시스템이 없다.
삼성이 노동자의 생명을 소모품으로 여긴다. 안타까워하고 사과해야 하는데, 죽어도 개의치 않는다. 대체할 사람이 많다고 보는 게 부도덕한 자본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용-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는 삼성이 기업의 이름만 자랑하고,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눈감아 버리고 진실을 규명하는 반올림의 목소리를 넢으려는 치졸한 짓을 아직 하고 있다는 게 개탄스럽다.
20대 초반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가족의 생계를 이으려 했던 평범한 이들이 백혈병 등으로 고통을 당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억울할까. 삼성이 제대로 보상하고 사과하는 기회가 있는데도 스스로 걷어차고 내 할 일 다했다고 하는 태도를 보면 안타깝다. 앞으로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서- 삼성은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삼성에 대한 환상, 초일류 기업,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이 깨지는 건 순간이다. 자본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산재, 사람의 생명을 잃는 일까지 얼마든지 덮을 수 있다는 자긍심이 크다. 노동자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이다.
투병하는 노동자들이 자신들 때문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기업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웠는데, 이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용- 우리나라는 산재에서 oecd 국가 중에서 1위다. 삼성뿐만이 아니라 자본이 비슷한 자세를 보인다. 개인의 과실로 취급하고, 안전 부주의로 치부하며 산재 은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반도체의 경우 산재로 인정받기는 더더욱 힘들고. 희망을 주는 얘길 해 달라.
서- 황유미 이 친구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속초에서 살았던 것같다. 황상기 어르신은 택시 기사로 생계를 이어가시고. 속초 지역 상 이 아픔을 알리기 힘들다. 아버님이 대단하시다. 한 사람이 병이 들면 그 가족이 아프고, 사회가 병든다고 생각하시더라. 개인의 문제로 끝내지 않았기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직업병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나온 건 대단하시다. 그 전에는 삼성에 대항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웠던 일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삼성직업병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삼성은 두려움이 큰 것 같다. 감시하고 지키는 것은 자신들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사람들을 탄압하는 데 비용을 쓸 게 아니라 아픈 이들에게 보상하고 제대로 사과하는 게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는 길이다.
기업도 현명한 투자 필요하다.
용- 삼성에 따끔한 한 마디 해달라.
서- 불안해하며 지금도 쳐다보는 것 같다. 사람이 없으면 삼성은 없다. 노동자를 생각하는 기업이 돼서 올바른 자본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우선이다. 노동자의 존엄함을 인정하기 바란다. 삼성 거듭나는 기회를 위기로 만들지 마라. 반올림 파이팅.


2016. 2. 18
135일차 이어말하기 - 서영섭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님
용- 이어말하기 두번째 사회, 자기소개
서- 한남대교 건너편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환경, 노동,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영섭 신부이다.
용- 4번 카메라에 인사 해달라.
서-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지켰다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사서 고생하고 있는 삼성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시작으로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 관계의 어려움이나 권위로 생기는 거리감 때문에 로만칼라를 일부러 입지 않으려고 한다. 경찰에 연행된 적이 있는데 신부니까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우받아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용- 대한문 쌍차 분향소 투쟁에서 매일 미사를 보시면서 처음 뵙게 됐는데 최근 활동?
서- 평소 결합하지 못했던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양대지침으로 삼성서비스 노동자 해고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용- 양대지침은 일반해고 완화 지침,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가능 지침을 만든 것이죠.
서- 삼성의 무노조원칙을 지원하는 지침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성서비스노동자 해고가 노동조합활동의 탄압에 일반해고 지침이 악용되는 것이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거다.
용- 쌍차 분향소, 한진 희망버스 등 노동문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
서- 2010년 서품을 받고 부산 장애아동센터에서 있을 때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절박한 목소리로 한진중공업 해고자 아내가 우리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달라, 제발 살려달라, 현장에 한번 와달라 라고 하더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삶의 지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진중공업 현장을 방문했다. 로만칼라를 입고 갔는데 현장에서 욕설을 듣고 욕설만으로 주눅이 들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부로서의 존엄함을 무시하는 저들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두 번 다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양심을 두드리는 주먹질을 느꼈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성경 구절이 자꾸 떠올랐다. 사후에 하나님과 대면했을 때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을 것 같았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바로 한진중공업 해고자와 함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용- 대한문 쌍차 노동자 인연 이야기
서- 한진 현장을 결합하면서 쌍차 해고노동자의 16번째 죽음을 접했다. 두 자녀에게 남겨진 것이 짜파게티 한봉과 통장의 3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자녀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이창근 실장과 소통하며 소식을 전해듣고 있었다.
용- 쌍차 8개월 동안의 3자교섭을 진행하면서 참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이윤만 따지는 기업이 답답해보였다.
서-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질린다. 150년 전 교황님 교리에 노동자의 존엄함과 노동이 자본 위에 있다는 권리를 확증, 한국사회에서는 150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이윤을 얻기 위해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 기업, 자본은 노동을 착취하면서 이윤을 것이 본질, 삼성도 노동자의 땀과 죽음으로 세워진 것이다.
서- 유럽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엄격히 함. 한국정부는 기업의 책임을 규제하는 시스템이 없다.
삼성이 노동자의 생명을 소모품으로 여긴다. 안타까워하고 사과해야 하는데, 죽어도 개의치 않는다. 대체할 사람이 많다고 보는 게 부도덕한 자본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용-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는 삼성이 기업의 이름만 자랑하고,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눈감아 버리고 진실을 규명하는 반올림의 목소리를 넢으려는 치졸한 짓을 아직 하고 있다는 게 개탄스럽다.
20대 초반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가족의 생계를 이으려 했던 평범한 이들이 백혈병 등으로 고통을 당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억울할까. 삼성이 제대로 보상하고 사과하는 기회가 있는데도 스스로 걷어차고 내 할 일 다했다고 하는 태도를 보면 안타깝다. 앞으로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서- 삼성은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삼성에 대한 환상, 초일류 기업,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이 깨지는 건 순간이다. 자본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산재, 사람의 생명을 잃는 일까지 얼마든지 덮을 수 있다는 자긍심이 크다. 노동자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이다.
투병하는 노동자들이 자신들 때문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기업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웠는데, 이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용- 우리나라는 산재에서 oecd 국가 중에서 1위다. 삼성뿐만이 아니라 자본이 비슷한 자세를 보인다. 개인의 과실로 취급하고, 안전 부주의로 치부하며 산재 은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반도체의 경우 산재로 인정받기는 더더욱 힘들고. 희망을 주는 얘길 해 달라.
서- 황유미 이 친구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속초에서 살았던 것같다. 황상기 어르신은 택시 기사로 생계를 이어가시고. 속초 지역 상 이 아픔을 알리기 힘들다. 아버님이 대단하시다. 한 사람이 병이 들면 그 가족이 아프고, 사회가 병든다고 생각하시더라. 개인의 문제로 끝내지 않았기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직업병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나온 건 대단하시다. 그 전에는 삼성에 대항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웠던 일이었는데, 그래도 조금씩 진보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삼성직업병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삼성은 두려움이 큰 것 같다. 감시하고 지키는 것은 자신들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사람들을 탄압하는 데 비용을 쓸 게 아니라 아픈 이들에게 보상하고 제대로 사과하는 게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는 길이다.
기업도 현명한 투자 필요하다.
용- 삼성에 따끔한 한 마디 해달라.
서- 불안해하며 지금도 쳐다보는 것 같다. 사람이 없으면 삼성은 없다. 노동자를 생각하는 기업이 돼서 올바른 자본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우선이다. 노동자의 존엄함을 인정하기 바란다. 삼성 거듭나는 기회를 위기로 만들지 마라. 반올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