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보도자료_보고서 발간] 삼성 내부 자료로 확인된 베트남 공장의 화학물질 부실 관리와 환경오염 실태

반올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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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뉴스레터 2024-6-10

1. 건강과 생명을 위한 보도에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취재요청 드립니다.


2. 오늘 발표하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대한 보고서는 이제 국내라면 인정될 수 없는 수준의 환경범죄를 삼성이 베트남 공장에서 저질러 왔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대기오염방지 시설용량이 부족하여 발생한 대기오염문제를 삼성은 시설 개선이 아니라 유해위험공정을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삼성의 환경오염문제은 더 많은 협력업체로 넘겨져 더 확대된 형태로 현재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역주민들에게까지 호흡기질환과 폐암 등 심각한 질병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삼성이 한국에서 은폐하려 했던 수많은 질병과 죽음은 현재 국제적으로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삼성전자의 협력회사는 모든 적용 가능한 법률 및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하며 근로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윤리적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본 규범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연합(RBA) 행동 규범과 세계인권선언,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등 글로벌 기준에 기반을 둡니다...본 규범과 현지 법규의 내용이 상충할 시에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우선합니다.”


삼성전자 협력회사 행동 규범’이 스스로 공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삼성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한국과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이 삼성의 이윤보다 중요합니다.


4. 삼성 국내 협력사 케이엠텍에서 벌어진 백혈병 피해사례, 최근 일어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노동자들의 방사선 피폭 사건, 반도체 사업장의 대표적 위험업무인 설비유지보수 업무의 외주화, 삼성공장 해외이전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이 보고서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 끝 -


베트남 수출 9% 신화 뒤에 숨겨진 삼성전자의 비밀

삼성 내부 자료, 공익제보자 증언 등 토대로 베트남 공장 고발한 반올림 보고서 단독 입수

“최근 몇 년 사이 인후통, 비염, 알레르기, 호흡곤란 등 질환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늘었고 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폐암 환자들”

“베트남 일부 지역의 환경오염과 건강 문제가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유독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정을 협력업체로 떠넘기고, 환경·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결과”

“‘위험의 외주화’가 베트남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현지에서 삼성의 부실한 화학물질 관리 실태가 개선되기 어려운 이유”

“그 결과로 오늘날까지 여러 지역사회의 대기오염과 건강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환경오염 등 인권침해 상황이 발생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공개하고 대중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원칙”

“삼성이 한국에서 감추려 했던 많은 질병과 죽음은 국제적으로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더 늦기 전에 삼성이 스스로 공언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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