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고2022년 하반기 반올림 재정보고

반올림
2026-05-27
조회수 198

2022년 하반기 반올림 재정보고(2022년 7월 ~ 2022년 12월)

많은 분들의 연대로 2018년 삼성과 직업병 합의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반올림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업병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불합리한 산재제도 개선을 위해 싸우고, 산재 예방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 보호논리 속에 무너지는 알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태아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를 바꾸려 애써왔습니다. 노동자 건강을 위협하는 규제완화에 맞서 싸우고,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활동은 오로지 반올림을 후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반올림은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올림을 후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안타깝지만 지난 해 상반기를 제외하면 지난 3년 간 반올림은 월 평균 200만원 이상의 적자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실 반올림의 재정상황에 비해 무리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건 삼성과의 합의 후 지원보상을 받은 분들이 큰 금액을 후원해주셨고, 산재를 인정받은 피해자와 반지모(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노무사들이 후원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이 후원의 힘으로 지난 3년 동안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올림이 안정적으로 활동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3년 정도 후에는 반올림 계좌의 바닥이 보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재정에 대한 고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 해 반올림 상임활동가 구성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지난 해 말부터 조승규 활동가가 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비상임으로 전환했던 이종란 활동가가 다시 상임활동에 복귀했습니다. 이강산 활동가가 올 해부터 상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말에는 사무실을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했습니다. 운영비 부담을 고려하여 작은 사무실로 이전했지만, 편안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예쁘게 단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올 해 역시 지난 해보다 적지않은 적자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올림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반올림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명과 건강을 위한 반올림의 활동에 후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수입지출 현황ec7b2798312e8.png


2022년 하반기 월 평균 수입은 9,088,703원, 월 평균 지출은 11,135,156원으로 월 평균 2,046,453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산재를 인정받은 후 큰 금액을 후원해주신 피해자 덕분에 흑자가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면 최근 3년간 반올림은 월 200만원 이상의 적자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의 활동비와 최소한의 사무실 운영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습니다. 노동안전보건 단체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활동가가 늘지 못하고 재생산되지 않는 것에는 열악한 활동조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년에는 반올림도 활동비를 조금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반올림 활동에 더 많은 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 수입 세부구성 19bd64590d62e.png

 반올림의 수입은 정기후원, 일시후원, 활동수입, 기타수입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하반기에는 정기후원, 일시후원, 활동수입이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단체 재정에 가장 중요한 정기후원이 줄어든 것은 앞으로 반올림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후원회원들께 반올림 활동과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보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 정기후원

2022년 하반기 반올림의 수입 중 정기후원은 월 평균 6,437,747원으로 반올림 수입의 71%를 차지합니다. 상반기 6,761,675원에서 30만원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후원캠페인을 통해 증가했던 정기후원이 다시 줄어든 것입니다. 정기후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 일시후원

이 기간 일시후원은 월 평균 1,989,413원으로 수입의 22%입니다. 지난 해 상반기 7,618,600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해 산재를 인정받은 피해자가 큰 금액을 후원해주셔서 일시후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산재를 인정받은 후 항상 반올림을 후원해주시는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반지모)에 감사드립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해주신 홍진훤 님과 이철수님, 서영섭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송 후 발생한 수입을 후원해주신 최종연, 안지희, 장범식, 손익찬, 문은영 변호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월 3일에 돌아가신 고 천기숙님의 유족께서 큰 금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고인을 기억하며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3) 활동수입

활동수입은 특정 목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기금 또는 강연/토론회/언론인터뷰 등의 활동에서 발생한 수입입니다. 반올림은 활동수입을 올리기 위한 활동을 따로 기획하지는 않습니다. 이 기간 활동수입은 월 평균 515,533원으로 수입의 6%입니다.

 

3. 지출 세부구성

2403a8d13063d.png

 올 상반기 월 평균 지출은 11,135,156원입니다. 상반기 14,031,648원과 비교해 반올림의 월평균 지출은 줄어들었습니다. 상임활동가 1인이 비상임활동으로 전환하여 활동비, 상임 복지비도 줄어들었고, 이사를 했지만, 기존 사무실 임대료에서 차이가 없는 곳으로 이사를 해서 운영비가 줄었습니다. 지출 대부분은 운영로 연대비, 기획사업비, 산재지원 등은 크지 않게 지출했습니다.

 1) 운영비

반올림 상임활동가의 급여와 복지, 사무실 운영비로 들어가는 운영비가 월 평균 10,432,659원으로 반올림 지출의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12,664,540원에서 200만원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3월부터 이종란 활동가가 비상임 활동으로 전환했고, 지난 12월부터는 조승규 활동가가 휴직에 들어가면서 활동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올 해 이종란 활동가가 다시 상임으로 복귀했고, 이강산 활동가가 새롭게 상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말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이사 비용이 발생하셨습니다. 사무실 규모를 줄이고 임대비용이 저렴한 곳으로 이전하여서 사무실 운영비가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2) 활동비

해당 기간 활동비로 월 평균 702,497원으로 반올림 지출의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1,367,108원에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해 상반기에는 직업병 피해사례 기록사업에 비용으로 활동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