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의 발표와 부스, 영화 상영도 정리해봅니다.
아시아산재피해자네트워크(안로브) 후기
https://www.sharps.or.kr/news/?bmode=view&idx=167991681&back_url=&t=board&page=1
UN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인권포럼 후기2
https://www.sharps.or.kr/new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7991755&t=board
9/16(화)
14:45-15:45 공감의 강지윤 변호사님은
ㅇo Take the Lead on Mandatory Human Rights and Environmental Due Diligence in Asia? 한국과 태국은 아시아에서 인권 및 환경 실사 의무화를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세션에서 강지윤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는 아시아 최초로 발의한 실사법 내용을 전했습니다. 발제가 끝나고 질의 응답도 뜨겁더니, 세션 후 여럿에 둘러싸인 강변호사님은 언제 풀려나실지 몰랐습니다. 한국의 실사법에 대한 호기심, 의문, 반문 등 큰 관심이 틀림없었습니다. 세션 후에도 대사관, 다른 세션에서 와달라는 요청에 응하기 바쁘셨습니다.

9/17(화) 17:15-17:45 Defending Rights and Challenging Corporate Harm: Stories from the Frontline 권리 수호와 기업이 일으킨 피해에 대한 도전: 최전선의 이야기로 권영은(반올림 상임활동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향숙님의 발표와 비슷한 주제로 반도체 공급망의 노동, 환경 문제 사례로 들어 실사법이 필요한 이유를 나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향숙님의 이야기로 시작해 자동화로도 여전한 반도체 산업이 위험성과 노동자들의 고통, 위험의 외주화, 실사법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끝냈습니다. 그림은 향숙님의 딸 서윤님이 그렸기에 더욱 생생히 전달되었습니다. 슬라이드를 넘길 때마다 청중들이 조용히 귀기울리고 집중하고 있다 느꼈습니다.

UN 아시아 - 태평양 기업과 인권 포럼 - 권리 옹호자 발표 자료
https://www.sharps.or.kr/new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7854604&t=board
18:15-19:30 Beyond Crisis: Innovating Community-Led Approaches for Remedy and Corporate Accountability 위기 너머: 구제와 기업 책임에 대한 지역사회 주도적 접근 방식의 혁신 주제로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활동가가 발표했습니다.

9/18-19 양일간 기업과인권네트워크, 반올림은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걸고, 반도체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를 다룬 리플렛을 나눠드리고 챙겨간 부채와 약과를 나눠드렸습니다. 오프닝 무대를 보고, 다른 곳에서 발표 등을 접한 참석자들이 부스를 찾아와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무색무취> 상영회 안내와 영화 상영을 위한 연락처, 자료 공유를 위해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관심이 컸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한국의 투쟁 현장을 담은 부채를 나눠드리며 설명을 드리고, “단결, 투쟁” 단어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집회와는 거리감이 있을 수 있는 참석자들이 한국과 반올림 활동 대한 관심으로 한국 집회에서 쓰이는 “투쟁!”을 신나게 외쳤습니다. UN 복도에서 외치는 장면이 영상, 사진으로 곳곳에 남았고, 굿즈로 각국으로 흩어졌습니다.
UNRBHR Forum Highlights - 19 September
https://www.youtube.com/watch?si=XirG4Zz6irCEGvpU&v=Hpl6bEOWe3E&feature=youtu.be


9/18일(목) 오후 13:15-14:30
<무색무취> (2024,이은희 감독) [🎬 Documentary screening & Discussions]
“Colorless, Odorless”: Workers’ Stories, Highlighting Women and Migrants, Facing Invisible Hazards in Asia’s Semiconductor and Display Industries 을 했습니다.

<무색무취>를 보고 “삼성과 한국의 위상을 볼 때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 “중재로 보상이 이뤄졌다는데 어떤 기준이고, 어떤 의미가 있냐” “감독와 반올림이 만나는 과정”“한국의 언론 환경은 어떠하냐” 며 관심있는 질문을 했습니다. AMRC 니나와 고심해 준비해둔 사전 질문에 답변을 뒤에 관객석에서 이어진 질문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30분이었지만, 한국어와 영어로 진심을 다해 답변했고 그 후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했습니다. 통역은 강지윤 변호사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행사장에서 사진찍고, 연습을 돕고, 스탭처럼 뛴 양현준 변호사님의 세션도 있었습니다. 9월 18일(목) 18:15-19:15 What does 'good' look like? Mainstreaming HRDD with transformative business apractices (양현준 / 기업과인권네트워크) 토론에서 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올림에 단순 참가만으로도 의미있을 거라도 이번 UN 포럼 참석을 권한 양현준 변호사님은 신청, 입출국, 세션 사전 준비회의, 각종 신청서, 부스 디자인 까지 실무를 크게 도왔습니다. 자신의 세션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션 중간에 만나 교류한 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명함들을 정리하짐 못했지만, 기억남는 몇 명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매년 오셔 반올림 활동 널리 알리면 좋겠어요” “반올림 후원회원이 5,500명이 아니라 550명이라구요?” 라며 인사를 건넨 이는 알고보니 반올림의 오랜 후원회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반올림 활동은 너무 잘 알려졌지만, 여전한 문제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데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팁과 응원 전해주셨습니다. 제 노트북에 붙은 “투쟁”스티커를 본 일본의 기업인도 한국말로 말을 걸더니 자신도 기업에서 일하지만 인권책임에 관심이 많다며 반올림 이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본은 아직 전자산업 피해자 이슈가 없다며, 한국에서 피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모으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에 고무적이라 하였습니다. 몸담고 있는 곳은 달라도, 방향은 같았던 것은 일본의 인권변호사 역시 그랬습니다.


그렇게 반올림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일 간의 방콕 출장에 UN 포럼만 참석한 것은 아닙니다. 저녁엔 CCC(Clean clothes campaign) 35주년 행사, 포럼아시아 연례보고서 행사도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익숙한 노래를 듣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율동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관심 있고, 활동할 만한 장소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서 활동해야겠다 싶습니다. 사실, 출장 전날 반올림은 공공상생기금에 내년도 국제행사 내용을 담은 기획과 국제적인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건강권 기록을 제안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노동자건강권을 반올림이 워킹그룹이 되어 기록하고,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보겠다는 목표. 한창 포럼을 진행하고, 피곤하던 차에 선정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올림의 국제적인 활동은 이미 본격적이었으나, 더욱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 바쁘게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겠죠. 일단 조금 앓아눕고요. 긴 후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가자들의 발표와 부스, 영화 상영도 정리해봅니다.
아시아산재피해자네트워크(안로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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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인권포럼 후기2
https://www.sharps.or.kr/new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7991755&t=board
9/16(화)
14:45-15:45 공감의 강지윤 변호사님은
ㅇo Take the Lead on Mandatory Human Rights and Environmental Due Diligence in Asia? 한국과 태국은 아시아에서 인권 및 환경 실사 의무화를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세션에서 강지윤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는 아시아 최초로 발의한 실사법 내용을 전했습니다. 발제가 끝나고 질의 응답도 뜨겁더니, 세션 후 여럿에 둘러싸인 강변호사님은 언제 풀려나실지 몰랐습니다. 한국의 실사법에 대한 호기심, 의문, 반문 등 큰 관심이 틀림없었습니다. 세션 후에도 대사관, 다른 세션에서 와달라는 요청에 응하기 바쁘셨습니다.
9/17(화) 17:15-17:45 Defending Rights and Challenging Corporate Harm: Stories from the Frontline 권리 수호와 기업이 일으킨 피해에 대한 도전: 최전선의 이야기로 권영은(반올림 상임활동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향숙님의 발표와 비슷한 주제로 반도체 공급망의 노동, 환경 문제 사례로 들어 실사법이 필요한 이유를 나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향숙님의 이야기로 시작해 자동화로도 여전한 반도체 산업이 위험성과 노동자들의 고통, 위험의 외주화, 실사법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끝냈습니다. 그림은 향숙님의 딸 서윤님이 그렸기에 더욱 생생히 전달되었습니다. 슬라이드를 넘길 때마다 청중들이 조용히 귀기울리고 집중하고 있다 느꼈습니다.
UN 아시아 - 태평양 기업과 인권 포럼 - 권리 옹호자 발표 자료
https://www.sharps.or.kr/new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7854604&t=board
18:15-19:30 Beyond Crisis: Innovating Community-Led Approaches for Remedy and Corporate Accountability 위기 너머: 구제와 기업 책임에 대한 지역사회 주도적 접근 방식의 혁신 주제로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활동가가 발표했습니다.
9/18-19 양일간 기업과인권네트워크, 반올림은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걸고, 반도체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를 다룬 리플렛을 나눠드리고 챙겨간 부채와 약과를 나눠드렸습니다. 오프닝 무대를 보고, 다른 곳에서 발표 등을 접한 참석자들이 부스를 찾아와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무색무취> 상영회 안내와 영화 상영을 위한 연락처, 자료 공유를 위해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관심이 컸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한국의 투쟁 현장을 담은 부채를 나눠드리며 설명을 드리고, “단결, 투쟁” 단어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집회와는 거리감이 있을 수 있는 참석자들이 한국과 반올림 활동 대한 관심으로 한국 집회에서 쓰이는 “투쟁!”을 신나게 외쳤습니다. UN 복도에서 외치는 장면이 영상, 사진으로 곳곳에 남았고, 굿즈로 각국으로 흩어졌습니다.
UNRBHR Forum Highlights - 19 September
https://www.youtube.com/watch?si=XirG4Zz6irCEGvpU&v=Hpl6bEOWe3E&feature=youtu.be
9/18일(목) 오후 13:15-14:30
<무색무취> (2024,이은희 감독) [🎬 Documentary screening & Discussions]
“Colorless, Odorless”: Workers’ Stories, Highlighting Women and Migrants, Facing Invisible Hazards in Asia’s Semiconductor and Display Industries 을 했습니다.
<무색무취>를 보고 “삼성과 한국의 위상을 볼 때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 “중재로 보상이 이뤄졌다는데 어떤 기준이고, 어떤 의미가 있냐” “감독와 반올림이 만나는 과정”“한국의 언론 환경은 어떠하냐” 며 관심있는 질문을 했습니다. AMRC 니나와 고심해 준비해둔 사전 질문에 답변을 뒤에 관객석에서 이어진 질문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30분이었지만, 한국어와 영어로 진심을 다해 답변했고 그 후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했습니다. 통역은 강지윤 변호사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행사장에서 사진찍고, 연습을 돕고, 스탭처럼 뛴 양현준 변호사님의 세션도 있었습니다. 9월 18일(목) 18:15-19:15 What does 'good' look like? Mainstreaming HRDD with transformative business apractices (양현준 / 기업과인권네트워크) 토론에서 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올림에 단순 참가만으로도 의미있을 거라도 이번 UN 포럼 참석을 권한 양현준 변호사님은 신청, 입출국, 세션 사전 준비회의, 각종 신청서, 부스 디자인 까지 실무를 크게 도왔습니다. 자신의 세션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션 중간에 만나 교류한 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명함들을 정리하짐 못했지만, 기억남는 몇 명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매년 오셔 반올림 활동 널리 알리면 좋겠어요” “반올림 후원회원이 5,500명이 아니라 550명이라구요?” 라며 인사를 건넨 이는 알고보니 반올림의 오랜 후원회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반올림 활동은 너무 잘 알려졌지만, 여전한 문제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데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팁과 응원 전해주셨습니다. 제 노트북에 붙은 “투쟁”스티커를 본 일본의 기업인도 한국말로 말을 걸더니 자신도 기업에서 일하지만 인권책임에 관심이 많다며 반올림 이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본은 아직 전자산업 피해자 이슈가 없다며, 한국에서 피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모으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에 고무적이라 하였습니다. 몸담고 있는 곳은 달라도, 방향은 같았던 것은 일본의 인권변호사 역시 그랬습니다.
그렇게 반올림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일 간의 방콕 출장에 UN 포럼만 참석한 것은 아닙니다. 저녁엔 CCC(Clean clothes campaign) 35주년 행사, 포럼아시아 연례보고서 행사도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익숙한 노래를 듣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율동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관심 있고, 활동할 만한 장소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서 활동해야겠다 싶습니다. 사실, 출장 전날 반올림은 공공상생기금에 내년도 국제행사 내용을 담은 기획과 국제적인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건강권 기록을 제안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노동자건강권을 반올림이 워킹그룹이 되어 기록하고,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보겠다는 목표. 한창 포럼을 진행하고, 피곤하던 차에 선정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올림의 국제적인 활동은 이미 본격적이었으나, 더욱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 바쁘게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겠죠. 일단 조금 앓아눕고요. 긴 후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