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율 높지만, 여성에게 좋은 일터는 아니거든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여성과 노동’] 임신, 출산/재생산 (上)
영은: 2013년에 반올림 안에서 여성 건강권 모임들을 하고, 피해자들과 연대자들이 만나 여성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그랬지만, 그때도 젠더 의식을 반올림 활동에 적극적으로 들여왔다고 할 순 없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우리 안에 젠더 문제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들어왔다, 이런 건 또 아니에요. 피해자분들의 이야기 안에 분명 (성)차별이라는 게 존재했거든요. 환경 수첩의 경우(반도체회사에서 사용 물질의 정보와 안전 관련 지침이 담긴 자료를 여성 생산직 직원들에게만 제공하지 않았던 일)도 성별의 위계가 드러난 문제였죠.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문제 제기해나갔지만, 그 문제의식이 ‘젠더’라는 그물망 안에 하나로 묶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반올림이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출간 작업을 한 것은 우선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직업병의 위험과 피해를 알리기 위해서였지만, 그간 흩어져 있던 피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연결하여 ‘젠더’라는 그물망에 건져 올리기 위함도 있었다. |
서 있기도, 앉아 있기도 고통인데 ‘취업 가능’
산재 피해자 두 번 울리는 휴업급여 결정 기준 … 노동계 “환자·취업시장 입체적 고려 없어” 비판
공단이 취업치료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취업’이 아니라 ‘원직복귀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휴업급여 바꾸자
김민호 노무사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노무법인참터충청지사)
영은: 2013년에 반올림 안에서 여성 건강권 모임들을 하고, 피해자들과 연대자들이 만나 여성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그랬지만, 그때도 젠더 의식을 반올림 활동에 적극적으로 들여왔다고 할 순 없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우리 안에 젠더 문제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들어왔다, 이런 건 또 아니에요. 피해자분들의 이야기 안에 분명 (성)차별이라는 게 존재했거든요. 환경 수첩의 경우(반도체회사에서 사용 물질의 정보와 안전 관련 지침이 담긴 자료를 여성 생산직 직원들에게만 제공하지 않았던 일)도 성별의 위계가 드러난 문제였죠.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문제 제기해나갔지만, 그 문제의식이 ‘젠더’라는 그물망 안에 하나로 묶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반올림이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출간 작업을 한 것은 우선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직업병의 위험과 피해를 알리기 위해서였지만, 그간 흩어져 있던 피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연결하여 ‘젠더’라는 그물망에 건져 올리기 위함도 있었다.
현재까지 법 적용된 사례는 '0'건, 최대 878일째 기다려
근로복지공단 '역학조사 장기화' 고용부 '까다로운 기준' 탓
부모들 '고통 경제적 부담' 시달리고, 남성 부모는 신청도 못해
전문가 "역학조사 간소화, 치료비 선보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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